영화 한 편
아바타2를 기대하자!
JJ Bros
2009. 12. 30. 11:03
제임스 카메론은 그 이름 하나로 아무 이유없이 사람들을 극장으로 불러모을 수 있는 몇 안되는 감독 중 하나다.
타이타닉 이후 12년만에 내놓은 영화, 아바타를 보기위해 마음졸이는 심정은 카메론을 좋아하는 사람이면 충분히 이해하리라 본다.
일산 CGV에서 3D IMAX로 본 영상은 정말 놀라웠다.
사실 말로 표현하기는 참 어렵다.
그런 영상을 어떻게 만들었는지도 궁금하지만 어쨌든 그것이 극장에 앉아있는 동안 눈앞에서 펼쳐지는 모습 자체가 경이롭기까지 하다.
하지만...
이미 영화를 본 사람들이 하나둘 털어놓기 시작하는 아쉬움은 금할 길이 없다.
정말 아쉽다.
이렇게 아름다운 화면에 이야기는 결국 이게 다 였구나...
카메론 감독님~
이야기를 풀어가는데 조금만 더 신경쓰셨더라면 얼마나 좋았을 까요...정말 아쉽네요.
하지만 여기서 실망하지는 말자!
카메론이 누구인가.
속편의 제왕 그가 바로 카메론이다.
아바타는 새로운 시도의 전초전일 뿐... 시작은 이제부터다.
아바타2가 빨리 개봉되기를 기대하자.
반드시 지금보다 훌륭한 내용으로 보답할 것이다.
영상은 이미 한 차원 높여놓은 상태~
속편이 빨리 나오기를 전 세계 영화팬들과 손모아 기도하자.
아바타는 이대로 끝내서는 안될... 정말 아까운 그런 영화다.
영상미에 걸맞는 황홀한 이야기가 펼쳐질 그날을 기대하며, 지금은 영화의 스토리를 가지고 따지지는 말도록 하자.
(관심있는 사람들이 모여 시나리오를 같이 써보는건 어떨까?)
그것만 주의한다면, 아바타는 우리에게 신선한 충격과 깊은 감동, 환상적인 체험을 주기에 충분하다.
=====================================================================================
다른건 둘째치고 사실 아바타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을 너무 많이 차용하고 있다.
(매트릭스가 공각기동대를 차용할 때 보여준 창의적이고 치밀한 구성에 비하면 사실 이번 아바타의 그것은 단순한 베끼기 수준이다.)
아직 미야자키를 모르는 사람이라면 아바타는 훨씬 더 많은 감동과 재미를 줄 것이다.
하지만 미야자키 감독의 광팬이라면, 감동은 조금 줄어드는 대신 반갑기는 할 것이다.
원령공주
http://movie.naver.com/movie/bi/mi/photoView.nhn?code=19303&imageNid=3774152
천공의 성 라퓨타
http://movie.naver.com/movie/bi/mi/photoView.nhn?code=18782&imageNid=5425923
|
|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http://blog.naver.com/mmarie21?Redirect=Log&logNo=59162511
=========== 명 장 면 ===============================
처음 아바타에 접속해 숲을 향해 달리는 주인공의 역동적인 모습과 이름모를 과일을 한 입 베어물 때의 그 느낌...과일즙이 손을 흠뻑 적시며 통쾌하게 웃는 제이크의 모습을 통해 주인공의 감동과 느낌이 영상을 통해 고스란히 전해졌다.
주인공 제이크가 아바타와 접속이 끊어져 위태로운 상황에서 나이리티와 상봉하는 장면.
애틋함과 안도감을 잘 표현했다.(여인들은 이 장면에서 많이 울었다.)
이밖에 배경화면은 전체가 명장면에 속한다.
판도라 행성의 숲과 자연 하나하나가 명장면이니 주의 깊게 잘 살펴보시기 바란다.
^^ 아바타2를 기대하며~